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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마케팅

국내시장에서의 스마트패드, 현재와 미래

 뉴아이패드의 등장과 국내 스마트패드 시장


뉴아이패드의 등장에 따라 다시금 스마트패드(특히 iPAD)의 열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스마트패드 시장의 현재와 앞으로를 살짝 살펴보려합니다.

 

국내에 2010년 아이패드가 처음 등장한 이후 2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요.

올해 2월 국내 아이패드 판매량이 100만대(1,2포함)가 넘었고, 동일 시점 기준 스마트패드 판매량은 165~180만대로 집계되었습니다.(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는 디바이스(iPad wifi 버전 등)로인하여 기사마다 수치가 상이하네요) 이미 2500만대를 돌파한 스마트 폰에 비해서는 확실히 미미한 수준이죠.

 

한국인터넷 진흥원은 올해 약 383만대의 스마트패드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애플의 뉴아이패드 출시와 5월 출시예정인 갤럭시노트 10.1, 7월 출시예정인 구글의 넥서스 태블릿의 등장을 고려하면, 올해 순 판매량만 200만대를 넘기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를 기준으로 보았을때 아이패드 누적판매량이 55백만대를 돌파한 데 비하여 국내 스마트패드 판매량은 전체의 1.8%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패드 보급이 해외에 비해 늦어지는 이유는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높은 스마트폰 보급율과 스마트폰의 대형화

: 국내 스마트폰의 높은 보급율, 5인치 스마트폰의 등

(2)   높은 가격 :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제조사의 타 국가대비 고가 정책. 3G 모델 사용시 높은 통신료 부담(스마트폰+스마트패드 사용 시 통신료 부담)

(3)   특화 컨텐츠 부족 : 전자책 시장의 부진, 패드만의 킬러 컨텐츠 부족

(4)   이용 용도 인식 부족 : 기업, 교육현장 등 소극적인 스마트패드 활용 등

 

이러한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패드는 갖고 싶기는 하나, 무리해서 사기엔 부담스러운, 없으면 아쉽지만 할 수 없는(?) 선택적 보완재의 포지셔닝을 가져가게 된 것이죠.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무엇이 다른거지?

 

제 주변에서도 스마트폰이 있는데 굳이 없어도 되는 것 같아, 스마트폰으로도 왠만한건 다 되잖아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는 비슷한 미디어일까요?

  

 

 

한국인터넷 진흥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폰에서는 personal한 서비스 이용율이 높은데 반하여 패드는 보다 동영상, 이북/잡지 등 멀티미디어 소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패드, 과연 마케팅 매체로는..?

 

마케터의 관점에서 보아, 내가 스마트패드에 광고를 하게 된다면 과연 어떤 미디어에 해야 할까를 고민해보았습니

. 당연히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ebook, 매거진 서비스 내 광고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죠^^

스마트패드 내 동영상 서비스도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이미 대부분이 스마트폰에서 이용되는 서비스와 동일

하게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이용활동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해도, 스마트폰의 이용자가 훨씬 많은 현 상황에서

스마트패드의 동영상 서비스는 크다는 장점 이외의 서비스 특징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ebook과 매거진은 어떨까요? Ebook은 책을 그대로 옮겨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광고매체로의 활용이 어렵

습니다. 하지만 디지털매거진 ebook과는 전혀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패드에서 서비스되는 디지털

매거진은 잡지의 컨텐츠는 그대로 가져오면서 패드만의 특성(인터렉티브 매체, 인터넷 연결 가능 등)을 결합한 서비

스 입니다.

이미 인쇄잡지는 4대 매 중 하나로 광고시장을 견인해 왔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는 제공하기 어려운 스마트패드

특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인쇄잡지와 유사한 사이즈(특히 9~10인치)와 고화질로 화보, 기사 등을 최적

의 상태로 독자에게 전달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타겟별로 다양한 분야의 잡지들이 출시된다는 점은 마케팅 매체

로서 커다란 장점을 지닙니다. 스마트패드 서비스 중 가장 매력도가 있는 광고 매체 중 하나는 디지털매거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패드 내 서비스되고있는 주요 디지털매거진

 

 

국내에서 스마트패드의 매체로서의 입지는 아직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와 미디어로서의 파급효과를 보면 분명 앞으로가 기대되는 매체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올해 기대해 볼만한 이유는 앞서 살표보았던 성장 저해 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1)  높은 스마트폰 보급율과 스마트폰의 대형화

주목할만한 신규디바이스 출시(뉴아이패드,넥서스 태블릿 등)와 다양한 사이즈의 라인업 패드(7.7, 8.9, 10.1 등) 출시

(2)   높은 가격

⇒ 저가형 스마트패드 디바이스 출시 증가 ex. 아이놀 novo시리즈(18만원~)

 옥션 '올킬 태블릿 노트', G마켓 'G보드' 등 저가형 모델 판매 이벤트(20만원대) 

(3)   특화 컨텐츠 부족 : 전자책 시장의 부진, 패드만의 킬러 컨텐츠 부족

⇒ 디지털매거진, 방송,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서비스 지속인 출시, 사용자 증가

(4)   이용 용도 인식 부족 : 기업, 교육현장 등 소극적인 스마트패드 활용 등

⇒ 스마트러닝의 증가, 업무환경에서의 활용 증가 추세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디지털매거진의 형태와 광고유형, 광고사례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주희 

나스미디어 모바일사업팀

현실적 몽상주의자. 블로그 초보자.

마케팅퓨쳐리스트를 꿈꾸며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마케팅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자는 목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