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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마케팅

경험을 통해서 온라인 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_ONLY

칸 광고제가 끝이 났는데 창의력 넘치는 수상작들은 살펴 보셨는지요? 이번 칸 광고제는 제일기획이 주최한 2NE 1의 세미나로 인해서 한국사람들의 관심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러한 관심과는 별개로 저는 회사에서 칸 광고제 수상작들에 대해서 리뷰를 하다 보니 더 바빠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칸광고제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수상작들의 미디어가 변화된다는 것을 느꼈지만, 이번에 회사에서 제가 리뷰를 맡은 FILM, FILM CRAFT부분을 보더라도 TV라는 매체보다, Viral Film 혹은 Internet Film이라고 적힌 미디어들이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Viral Film 혹은 Internet Film이 미디어로 활용되는 인터넷이라는 미디어는 TV에 비해서 저렴한 매체비 혹은 매체비가 들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과 파급력을 장점으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좋아할만한 컨텐츠를 가졌는가?가 중요한데, 아직 한국에서는 소비자의 선호도보다 브랜드가 가진 Benefit을 보여주기만 급급한 것 같습니다.

 


칸광고제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 길어졌네요. 오늘 소개할 광고는 제가 앞에서 말씀을 드린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의 장점을 제외한 새롭게 부각이 되는 인터넷의 장점을 담은 광고입니다. 이러한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장점은 기존의 마셜 맥루한은 미디어의 이해라는 책에서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이야기를 뒤집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 이상 “미디어가 메시지다”라는 이야기는 ATL이 중요하게 생각되던 시절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더 이상 메시지를 통한 인지만으로는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없으며 소비자에게 기억될 수도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통 미디어가 메시지였다면 새로운 시대의 미디어의 역할은 체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체험을 위해서 제가 소개하는 Interactive AD가 중요해지는 것이겠죠. 어떠한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인식하게 할 것인가를 뛰어넘어 소비자에게 어떠한 체험을 줄 것인가? 의 고민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런 방향을 제시할 오늘의 광고입니다. 광고를 소개하기 위해서 서론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J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Only라는 의류브랜드입니다.

 

일반 웹사이트를 활용한 옷을 판매하는 방식은 너무 흔해져 버릴 정도로 우리 삶에서 익숙해졌습니다. 그러한 익숙한 방식을 깨트린다면 소비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겠죠. only라는 브랜드도 그러한 생각에서 시작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언제 옷을 구매하고 싶은 가요? TV를 보다가? 아니면 가수의 토크쇼? 아니면 뮤직비디오 속의 의상? 이렇듯이 옷은 옷 그 자체로서 가치가 지니지만 분위기와 어울렸을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옷을 구매할 때 분위기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한 분위기와 옷 구매를 연결 시키는 것이 Only라는 의류브랜드의 아이디어의 시작점일것입니다.


웹사이트를 들어가면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단의 빨간테두리를 클릭하면 The liberation이라는 뮤직비디오가 재생이 됩니다.




뮤직비디오 속의 가지고 싶은 옷을 클릭하면 옷의 상품명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옷의 가격과 사이즈등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옷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SNS를 통해서 전할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우리 이렇게 좋은 옷을 판매합니다”라는 메시지보다 뮤직비디오를 통한 옷의 구매가 더 머리 속에서 강렬하게 자리를 잡게 되겠죠. 이러한 시도는 작년 칸 광고제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양말을 판매하는 TABIO라는 브랜드입니다. 직접 한번 체험해보신다면 양말을 구매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수 많은 브랜드가 존재하고 우리들은 하루에도 수 많은 광고를 접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한 광고가 공기가 아니라 적어도 이마에 떨어진 새똥(긍정적으로는 바람에 떠다니는 민들레 씨 ㅎㅎ)과도 같은 IMPACT를 주려면 매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김수정

Creativia Junior Creator

크리에이티비아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광고쟁이입니다. 광고를 할 때가 가장 가슴이 뜨거운 광고쟁이이고, 광고를 할때가 가장 즐거운 광고쟁이이고, 광고할때가 가장 설레이는 광고쟁이이고, 광고를 통해서 존재의 이유를 찾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