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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렉티브 광고

아이돌 광고의 문제점을 해결하다_The secret idol

요즘 광고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무엇이 있었나요? 아무래도 평소 눈이 많이 가는 아이돌 가수가 나오는 광고가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AD TIMES라는 광고잡지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아이돌 가수들이 모델선호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는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은데도 이슈를 만들거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서 무분별하게 아이돌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가지 예로서 소녀시대가 광고에서 맡는 역할을 보더라도 알 수 가 있습니다. 에이스 침대와 LG 시네마 TV의 광고에서 소녀시대의 이미지와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가 부합이 되는 부분이 있을 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 굳이 소녀시대를 이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용해야 하는 연계성은 가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연계성이 없는 광고는 결국 LG TV 광고가 아니라, 에이스 침대의 광고가 아니라 소녀시대의 이미지만 높이는 광고가 되는 주객전도 현상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광고는 아이돌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예시가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와 브랜드의관계를 높이는 데 아이돌을 활용한 The secret idol이라는 광고는 이번 칸광고제 PROMO LINS 부문에서 SILVER를 받았습니다. 




 

 

 

아이디어는 시작은 한국광고와 마찬가지로 GELATO라는 이슈거리가 없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관심을 다시 받게 하고 싶다” 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단순히 한국처럼 AKB48(일본의 소녀시대로 불리는 아이돌?)을 활용한 TV광고가 아니라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소비자가 즐거워하는 일) + (소비자가 꿈꾸는 일(하고 싶은 일))에서 시작을 합니다. 요즘 소비자가 즐거워하는 일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혹시 사진 합성 어플을 사용해보셨나요? 은근히 해보고 싶은 욕구를 불어 일으키는 어플중에 하나이죠.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꿈꾸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람들은 아이돌 가수를 보면서 어떠한 상상을 할까요? 내가 저 중에 한 명이면 어떨까? 아니면 내가 원하는 모습의 아이돌가수가 TV에 나오면 더 즐겁겠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가지의 생각이 모여서 BIG IDEA가 됩니다. 미디어를 통해서 AKB48에 새로운 멤버가 나왔다고 광고를 집행합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새로운 멤버가 누구인지 궁금해 할 것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ICE NO MI라는 브랜드 이름에서 가져온 AIMI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죠.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소녀시대의 새로운 멤버가 있다고 하면 궁금해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 까요? ㅎㅎ 그렇게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웹사이트로 유입을 하게 되면 AKB48의 멤버의 얼굴을 조합한 자신만의 AIMI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AIMI라는 모델은 잡지광고등의 메인으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번 광고를 Case study하면서 지금까지 광고를 집행해야 하는 브랜드와 연관된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발견하려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평소에 소비자들이 어떤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즐겨 하는 지를 연구해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수정 

Creativia Junior Creator

 

크리에이티비아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광고쟁이입니다. 광고를 할 때가 가장 가슴이 뜨거운 광고쟁이이고, 광고를 할때가 가장 즐거운 광고쟁이이고, 광고할때가 가장 설레이는 광고쟁이이고, 광고를 통해서 존재의 이유를 찾고자 합니다.